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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단열재 전문 쇠크사, 에너지 절감에 콧노래

발코니 단열재 전문 쇠크사, 에너지 절감에 콧노래

 

◆ Greenomics / 에코하우징 ② 독일 생태도시 `프라이부르크` ◆

 

 

건물외벽과 발코니 사이에 설치해 에너지 손실을 막는 부품 `아이소코프`. 두꺼운 단열재와 철근을 합체해 제작한다.

 

 

에너지 소비총량을 기존보다 30% 줄여야 하는 에너지절감법(EnEV 2009)이 지난달 1일 발효되면서 독일에서는 단열재, 태양열 집열판 등 지속 가능한 주택 건설에 필요한 건설자재 시장이 성장세를 타고있다.

독일 바덴바덴에 위치한 단열재 전문기업 쇠크는 이 같은 에너지 절감주택 바람을 타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기업.

유럽 22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 대표 상품인 `아이소코프(Isokorb)`는 발코니를 통해 찬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 단열재다.

아이소코프는 두툼한 단열재를 철근과 합체한 부품으로 건물 외벽과 발코니 사이에 부착하고 일반철근을 이 부품과 연결해 콘크리트를 타설할 수 있는 제품이다.

1962년 건설회사로 출발한 이 회사는 1984년에 이 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지난해 매출 8000만유로(약 1370억원)를 올린 이 회사는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 유럽에서 이와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많지 않아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것.

이 회사 마르셀 베고 판매담당 매니저는 "에너지 소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유럽 국가가 주 고객이었으나 최근 들어 일본과 중동 쪽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 심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