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하우스 집짓기를 결심하고 처음 하는 일은 대개 스틸하우스 가격에 대한 정보수집일 것이다. 스틸하우스 가격정보의 수집의 경로는 블로그나 카페 혹은 홈페이지 등 인터넷 웹서핑이 있겠고 전원주택전문잡지를 통한 가격 정보의 획득, 건축박람회 참가와 시공사 방문을 통한 가격정보 수집, 주변의 건축업자나 설계사무소를 통한 소개 등의 방법이 있다. 각각의 방법마다 일장일단이 있는데 스틸하우스 가격에 대한 그릇된 정보의 일차 원인제공처가 바로 이러한 정보경로에 있음을 예의 주시하여야한다. 우선 인터넷상의 블로그나 카페 홈페이지는 건축주의 입장이 아닌 시공사 혹은 빌더들의 입장에서 스틸하우스에 관한 홍보와 가격 정보가 제시되고 있음에 인지해야한다. 이러한 매체들은 기본적으로 화려하고 볼 거리가 많은 것이 사실이나 스틸하우스의 가격 구성요소에 대한 100% 오픈이 되지 않음을 유의해야하는데 일단은 싸게 제시해놓고 이런저런 이유로 플러스알파를 붙이거나 숨겨놓았던 가격 요소를 건축 공사 기간 중 내 놓는 경우가 왕왕 존재한다.

전원주택전문잡지를 통한 가격 정보의 획득, 건축박람회 참가와 시공사 직접 방문을 통한 가격정보 수집 방법 역시 건축주와 시공사의 쌍방향 정보 교환이 이뤄지기가 여간 쉽지 않다. 주변의 친인척등 지인을 통한 가격정보의 획득은 그 사람이 스틸하우스 전문가가 아니라면 반드시 피해야할 최악의 케이스이다. 일반건축과 스틸하우스는 건축구조와 시공 방법에서 너무도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일반건축의 가격정보를 무작정 스틸하우스에 대입시키게 되면 크나큰 정보 혼란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스틸하우스의 가격정보 획득의 가장 좋은 케이스는 발품을 팔아서라도 스틸하우스 입주자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입주자들이 예비건축주의 입장에서 비교적 진솔하게 자신의 경험담을 말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방법은 RC조등을 주로 설계하는 일반건축사무소가 아닌 스틸하우스만을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설계사무소(국내에서는2-3 곳만 해당)를 통해서 가격 정보를 얻는 방법이 있는데 이 경우 스틸하우스 가격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그리고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이나, 한국스틸하우스 기술인협회 등 협회를 통한 가격정보의 획득 역시 표준시공을 기준으로한 객관적인 스틸하우스 가격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눈에 보이는 가격요소들은 화려하고 번지르르하게 눈에 보이지 않는 가격요소는 대충대충 눈 가리고 아웅 식이라는 것이다. 이는 결국 스틸하우스의 총체적인 부실공사로 귀결된다.
좋은 퀄러티의 스틸하우스에는 반드시 그만한 비용이 지출된다는 시장경제의 기본원리를 망각해서는 아니된다. 싼게 비지떡이라 했던가? 그러나 스틸하우스는 단순히 비지떡에 머무르지 않고 평생을 두고 후회할 애물단지로 전락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