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유럽패시브하우스튜어/비엔나의건축가들

[유럽패시브하우스] 비엔나 도나우 파크 한인회관 리노베이션 (1)

[유럽패시브하우스] 비엔나 도나우 파크 한인회관 리노베이션 (1)

                          (Donau Park - Korean culture house Renovation 1)

                                                                                                   -2012년 유럽 패시브하우스튜어 4th day중

 
유럽패시브하우스튜어 사흘째 스케쥴의 첫번째는 비엔나 도나우 파크 강변에 고즈넉히 자리잡은 한인회관의 리모델링 공사 현장 방문입니다.
오스트리아,독일등 유럽의 건축 현장은 신축 보다는 리모델링이 대부분입니다. 95% 이상이전부 리노베이션 현장이라합니다. 
왠만한 건물들은 모두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 철거 자체가 불가하고 신축의 경우 환경평가등 거쳐야할 단계가 너무 많아 인허가가 거의 불가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밌는 사실은 신축보다도 리모델링 비용이 훨씬 더 비싸다는 사실이죠...
유럽인들은 전통의 보존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기에 리모델링 비용이 비싸더라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다 하네요^*^ 
 
도나우 파크 한인회관 역시 문화재로 지정되어 신축이 아닌  리노베이션을 진행하였는데 기본 설계는 한국의 송효상 선생께서 진행하였고 실시 설계는 오스트리아의 미하일 와그너(  Michael Wagner )씨가 당담한 프로젝트입니다.
특이한 점은 한인회관 건물 자체가 호수가 밑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백년의 세월에도 물 한방울 세지 않았다하는데 그 시대의 건축 기술에 감탄, 또 감탄입니다.
(우리는 옥상 방수 조차도 제대로 못해 난리들인데....)

 

 

 

 우리 일행이 현장에 도착하자 건축가 미하일 와그너씨가 마치 이웃집 할아버지와 같은 소탈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와그너씨는 진솔하면서도 친절하게 한인회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주었는데 한국의 건축가들에게서 느껴지는 왠지모르는 고압적인(?) 자세와는 완전 딴판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 패시브하우스 튜어중 느낀점 하나가 바로 '오스트리아 건축가들은 친구처럼 편하다' 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