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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환/원전과 탈핵

"경주방폐장, 풍전등화(風前燈火)”-"방폐장 지질 지진 가능성 높은 활성단층 정부 알고도 쉬쉬"-

"경주방폐장, 풍전등화(風前燈火)”
"방폐장 지질 지진 가능성 높은 활성단층 정부 알고도 쉬쉬"
이성현 기자

경주방폐장이 지진가능성이 높은 활성단층위에 건설됐다는 의혹 및 보도가 잇따르면서 건설 초기 일었던 지질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또 정부는 건설 초기 조사 결과를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허가를 해 줌으로서 안전을 묵살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경주 방폐장은 1조 5천억 원을 들여 얼마 전 완공됐다. 초기부터 지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건설 유무가 불투명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공사는 강했됐다.

 

▲ 경주방폐장 조감.설계도

그러나 당시 지질 조사를 했던 결과가 일부 누락되거나 왜곡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환경운동연합이 경주 방폐장의 건설 및 운영 허가 취득 과정에 제출된 예비안전성분석보고서 등을 입수, 분석한 결과 방폐장 인근에는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활성단층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조사결과가 정부에 보고하는 문건이라는 점에서 정부와 해당 공사업체 및 방폐물관리공단이 의도적으로 이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쌓였다.

흔히 활성단층은 과거 한 번 이상 지진 이상의 경력을 지니고 있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단층을 말하는 것으로, 이번 보고서에 표기된 Z21, Z31 단층은 대표적인 활성단으로 분류된다. 이번 보고서는 방폐장 터를 가로지르고 있는 Z22 단층과 500m 이내에 34만8천년 전부터 현재까지 3~4회 이상 활동을 한 Z21, Z31 단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월성원전 수명 연장을 위해 시행중인 스트레스테스트 수행평가서에서는 Z21, Z31단층을 묶어 활동성 단층으로 평가했고, 규모 5.2지진 발생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예시가 있다.

이런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흔적도 보인다. 정부의 2005년 경주지역 부지조사 보고서에는 단층 발견 내용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08년 한국수력원자력 내부보고서에서는 Z21, Z31 단층이 기록되어 있고, 2013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내부보고서에는 수많은 F단층이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해당 단층의 지진활동 빈도가 활성단층이라고 정할 만큼의 기준에 못미친다며 방폐장 건설에 마우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같은 주장은 월성원전 1호기 스트레스 테스트 수행평가서에서 달라진다. 이 평가서에는 원전 설계에 영향을 미칠수있는 활동성 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활동성단층은 활성단층보다 한 단계 높은 가능성을 지닌 지진 단층으로 불려진다.

이에 대한 지역 정치권의 비난의 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새정연 경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정부의 은폐기도 비난과 함께 예비안전성분석보고서에 활성단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방폐장 건설 및 운영허가를 내준 것은 분명한 위법“이라며 ”원자력 안전위원회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위치에 관한 기술 기준’대로 처분장은 활성단층 지역이나 그 같은 지역에 인접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물론, 경북도와 경주시에서도 경주 방폐장이 활성단층위에 건설되었는지 여부를 엄격히 규명하고, 경주 시민과 경북도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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