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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길라잡이/스틸하우스 가격

스틸하우스 평당 가격 개념은 가능한가?

 

 

삼진스틸하우스

 
 
많은 건축주들 위에서 열거한 방법으로 스틸하우스 가격 정보를 수집하고 나름대로 치밀한(?) 가격 분석을 행한다. 그리고 거의 대개 각 시공사에 전화해서 묻는 말은 “스틸하우스 중간쯤으로 해서 지으려만 평당 얼마씩 하나요?”이다. 이에 대해 필자는 “고객님 혹시 설계는 나왔는지요? 설계도가 없으면 방금 말씀하신 질문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라고 답하는데 여지없이 날라오는 강펀치! “아니 그래도 대략이라는게 있쟎아요? 대충 얼마하는데요?” 라고 화를 내시는 고객들이 즐비하다. 이런 상담전화를 매일 마다 받는 필자의 경우 심장이 멈추는 듯한 당혹감과 곤혹스러움이 감출 수 없는데 어쩔 수 없이 “굳이 평당 얼마 인지 아시려면 각 시공사 사이트 방문하시면 다 나와 있습니다만 실제 견적과는 많은 차이가 나니 유의하십시요“라고 답한다. 이런 질문을 했거나 하시는 건축주들은 한마디로 스틸하우스에 대한 잘못된 가격정보 유령에 홀려 있는 상태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은 자동차를 사 보신 경험이 많이들 있을텐데 자동차 사시면서 ”중간급으로 해서 자동차 얼마예요?“ 라고 묻는 분은 없을 것이다. 우선은 중간급의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여유가 있는 부유층이라면 중간급의 기준이 에쿠스쯤 될 것이고 샐러리맨에게 있어 중간급이라면 글쎄 소나타급 정도일런지? 설령 소나타로 중간급이 정해졌다하더라도 에어벡, 오디오세트등 풀옵션을 채택하느냐 일부옵션만을 하느냐에 따라서 자동차본체 가격의 10-50%가 거뜬이 추가 되고도 남을 것이다. 또한 같은 가격이라도 외제차냐 국산이냐? 국산차라도 현대냐 기아냐 대우냐 등의 브랜드 가치를 따지고 향후 몇 년 혹은 몇 만 킬로까지 A/S가 보장되는가? 등등을 체크하고서야 자신에 맞는 자동차를 구매하게 된다. 하물며 50만원-5백만원 하는 노트북을 구매하는 경우는 어떠한가? 우리가 노트북 한 대를 사려해도 노트북의 CPU사양과 메모리 용량(스틸하우스로 치자면 단열성과 차음성 등의 내구성에 해당), 하드디스크 용량(스틸하우스의 평수에 해당), 그래픽카드와 모니터의 사양(스틸하우스의 내외장재에 해당) 등등을 따져보며 자신에게 맞는 사양을 구매한다. 같은 사양이라도 삼성브랜드가 20-50만원 더 비싸더라도 브랜드 가치와 테크놀로지 A/S를 고려하여 삼성제품을 구입하는 사람이 반면 브랜드 상관없이 A/S 위험 무릅쓰고 리퍼제품을 찿는 소비자들도 존재한다. 여기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장경제에서 상품의 구매는 그 상품의 디자인, 브랜드네이밍, 테크놀로지, A/S 체계등 모든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구매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최소한 1-2억 이상이 소요되는 스틸하우스의 경우에는 수백가지의 선택 기준과 요소들이 존재하기에 스틸하우스를 평당 얼마라고 말하는 평당 개념이 얼마나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인 개념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이렇게 얘기하면 그래도 아파트나 상가등은 평당 개념이 존재하는거 아니냐며 반론을 재기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우선 아파트의 디자인은 직사각형으로 천편일률적이며 외부콘크리트에 페인트칠정도이다. 개성적인 부분은 인테리어 정도에 (이마저도 입주 후에 입주자들이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불과 하므로 평당의 개념이 성립 가능하다. 그러나 스틸하우스는 이와는 상황이 180도 다르다. 스틸하우스의 디자인이 직사각형에 머무는 경우는 1%채 되지 않을 것이다. 거의 모든 디자인이 건축주가 평소 꿈꾸어 왔던 알프스형의 동화 속 궁전 컨셉이 실현되거나 모던한 고급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공기층 외단열시스템과 조이스트패널 차음시스템의 적용 등 단열성과 차음성 등 주택의 기능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렇게 스틸하우스는 건축의 3요소인 구조, 기능, 미의 3대 요소를 완벽히 갖추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스틸하우스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족 구성원의 생활 철학 그리고 가족의 행복과 건강 취미생활 까지도 포괄하고 있는데 이는 아파트 등에서는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부분들이다. 일테면 조경수를 식재하여 자신만의 정원을 만든다든지 수영장과 야외 골프연습장 같은 웰빙 시설물을 설치한다든지 바비큐장과 제3의 공간으로서 파고라 혹은 정자를 짓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 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스틸하우스라는 상품은 소품종 다량생산의 아파트와 같이 하나의 스펙으로 이루어진 상품이 아니고 각 각의 케이스 마다 모든 가격 구성 요소가 다를 수밖에 없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맞춤형 상품으로서 원천적으로 평당 가격 개념의 적용이 불가능한 것이다.
 
 

 

 

 

 

 
 
소비자로서의 건축주들은 싸면서도 품질이 좋은 스틸하우스를 요구한다. 이는 시장경제에서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소비패턴이므로 전혀 문제시 되지 않는다. 문제는 과연 그 가격 비교 기준이 정확히 제시되고 있는가에 달려있다. 즉 같은 사양이라는 전제조건에서의 비교인지가 핵심이 되어야하는 것이다. 주변에서 흔히 겪는 가격비교의 실패 사례를 알아보자. 우리가 홈쇼핑에서 구매하는 노트북의 경우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것과 같은 브랜드에 사양인데도 20-30만원씩 가격이 저렴한 것을 경험하셨을 것이다. 거기에다 프린터까지 덤으로,... .. 그런데 용산에 있는 컴퓨터 전문가들은 절대로 홈쇼핑 상품은 구매하지 않는다. 왜 일까? 겉으로는 같은 사양이지만 속으로는 다른 사양이기 때문이다. 일테면 1기가 메모리카드가 오프라인에서의 노트북은 삼성제품이고 홈쇼핑은 중국산인 것이다. 물론 이는 노트북을 뜯어보기 전에는 절대로 알 수 없는 사항이다. 소비자는 단지 메모리가 1기가라는 점만 신경쓸 뿐 그 제품의 브랜드가 어디인지는 신경쓰지 않는 소비행태의 맹점을 노린 홈쇼핑 업체의 상술에 속아 넘어가는 것이다. 똑똑한(?) 소비자들이 속아 넘어가는 또 하나의 예. 한국은 자동차 수출 강국이다. 그런데 미국에 수출되는 소나타와 국내의 소비자가 타는 소나타는 같은 브랜드 같은 사양이라도 미국에 수출되는 소나타가 훨씬 더 안전하고 튼튼하다고 한다. 왜 그럴까? 바로 철판의 두께에 있는 것이다. 수출용은 내수용보다 20-30% 더 두꺼운 철판을 사용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인 것이다. 솔직히 건축주는 스틸하우스 전문가는 아니다. 인터넷 웹서핑이나 지인의 말을 100% 믿고 스틸하우스라는 상품을 구매한다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인터넷을 맹신하는 독자들은 특히 이러한 사례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 같은 평수, 같은 디자인, 같은 사양의 스틸하우스인데 평당 몇 십만원의 차이가 난다면 홈쇼핑 노트북 사례를 떠올리시기 바란다. 스틸하우스는 ZSS400 원소재로 KSD3854의 KS규격으로 생산한 구조재로 그 철골조를 완성한다. 스틸하우스의 인기를 틈타 유사스틸하우스가 판을 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내수용 소나타와 수출용 소나타의 철판의 퀄러티가 다르다는 것을 아시는 독자라면 과연 우리 집은 ZSS400 원소재의 KSD3854 규격 스틸스터드가 사용되었는지 스틸하우스의 기능성을 완성하는 여러 가지 테크놀로지들이 제대로 적용되었는지 한번쯤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평당 1000만원정도가 소요된 김해 대동 제로에너지 스틸하우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