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핵발전

제2의 체르노빌인가, 걱정 없는 수준인가? 제2의 체르노빌인가, 걱정 없는 수준인가? [2014.04.07 제1005호] [기획 연재] 동아시아 핵발전 현장을 가다 ④ 아시아가 아시아에게 북한 핵시설 위험 분석 엇갈려 동아시아의 핵 안전을 언급할 때, 북한 핵 문제는 빠질 수 없는 변수다. 세 차례의 핵실험까지 진행한 북한의 현실은 동아시아 주변국에는 안보 문제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북한이 핵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기구 활동을 하지 않아서 관련 정보를 구할 수 없다는 점도 또 다른 위험 요인이다. 북한에 처음 핵시설이 들어선 건 1962년이다. 우리나라의 고리 핵발전소 1호기가 착공된 해보다 9년이나 앞선다. 당시 소련과 ‘원자력 평화적 이용 협정’을 맺은 북한은, 소련의 도움으로 소형 연구용 원자로 IRT-2000을 평안북도 영변에 착.. 더보기
국민투표, 안 맞아~ 국민투표, 안 맞아~ [2014.03.31 제1004호] [기획 연재] 동아시아 핵발전 현장을 가다 ③ 룽먼의 메시지 핵발전소 가동 둘러싼 대만 국민투표 논란 20년사 시험가동 마치고 상업운전 준비 앞둔 4호기 핵발전소로 충돌 예상 » 지난해 8월2일 대만 타이베이 입법회 본회의장에서 민진당과 국민당 입법위원들이 룽먼 4호기 핵발전소 가동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 안건 처리를 둘러싸고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뉴시스 AP 고성과 비명이 난무하는 공간에 플라스틱 물병이 날아들었다. 지난해 8월2일 오전, 타이베이 중산구에 있는 대만 입법회 건물(한국의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대만 제1야당인 민주진보당(이하 민진당) 입법위원 40여 명은 이날 새벽 일찌감치 입법회 건물로 모여든 뒤 본.. 더보기
엄마들도 연예인도 탈핵 탈핵 엄마들도 연예인도 탈핵 탈핵 [2014.03.31 제1004호] [기획 연재] 동아시아 핵발전 현장을 가다 ③ 룽먼의 메시지 동아시아에서 핵발전소 사회적 논쟁 뜨거운 대만 현지 르포 가수·배우 등 주도한 ‘맘 러브스 타이완’ 활동 주목 » 대만그린피스 르네추(왼쪽)와 조이자오씨가 28일 오전 대만 타피페이 장개석기념관에서 방제복을 입고 원전반대 운동을 하고 있다. 파이페이/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대만 달력으로 2월28일은 ‘평화 기념의 날’이다. 1947년 이날, 중국 본토에서 내려온 국민당군이 대만섬에 살던 원주민 1천여 명을 학살한 이른바 ‘2·28 사건’을 기리는 날이다. 이날 저녁, 대만 타이베이 중심지인 장제스 중정기념당 앞 광장에는 평화 기념의 날 행사를 위한 .. 더보기
버려진 고향, 버려진 주민들 버려진 고향, 버려진 주민들 [2014.03.24 제1003호] [기획 연재] 동아시아 핵발전 현장을 가다 ② 후쿠시마, 그리고 한국 핵발전소 사고 3년, 일본 현지 르포 후쿠시마에 남겨진 그리고 떠난 사람들이 말하는 “핵발전소 참상 보여주는 증거들” » 지난 3월6일 찾은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현장과 14km 떨어진 나미에마치 ‘희망의 목장 후쿠시마’ 입구에 죽은 소의 머리뼈가 걸려 있다. “이곳이 이타테무라 사무소(한국의 면사무소)입니다. 모두가 피난을 갔지요.” 지난 3월5일, 일본 도쿄를 출발해 4시간을 달려 도착한 후쿠시마현 이타테무라 사무소는 텅 비어 있었다. 사무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니, 제염 작업을 위해 사무소 구석을 빌려 쓰는 업자 두세 명이 어색하게 일어나 일행을 맞았다. .. 더보기
‘차이나 신드롬’의 습격 ‘차이나 신드롬’의 습격 [2014.03.17 제1002호] [표지이야기] 기획연재_ 동아시아 핵발전 현장을 가다 ① ‘차이나 신드롬’의 습격 중국의 핵발전 건설 현장 르포 전세계 건설 중인 72기 가운데 28기 차지, ‘대력발전핵전’에서 ‘안전고효발전핵전’ 정책으로 바뀌었지만 중국은 핵발전 팽창 속도가 폭발적인 세계 유일의 나라 » 지난 2월11일 오전 중국 산둥성 하이양시 펑청완미 해안가에서 바라본 하이양 핵발전소 1·2호기 건설 현장의 모습. 외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1호기는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는지 모른다.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상흔이 할퀴고 간 지 3년. 재앙의 기억을 잃은 아시아는 지구에서 유일하게 ‘핵발전 드라이브’가 멈추지 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