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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사고

“원전 복잡함 인간 능력 뛰어넘어…사고에 완벽 대응은 불가능하다” “원전 복잡함 인간 능력 뛰어넘어…사고에 완벽 대응은 불가능하다” 일본 후쿠시마 인근 이타테무라는 와규(일본소)가 특산물로 각광받던 마을이었다. 그러나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터지면서 마을 대부분은 거주제한구역으로 변했다. 지난 3월 마을 입구에 출입제한을 알리는 표지판이 서 있다. 이타테무라/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후쿠시마 원전 기술자의 고백 최근 펴낸 책서 안전 한계 폭로 “후쿠시마 참사 원인도 모른채 3년 만에 원전 재가동은 성급” “나이 일흔을 넘긴 내가 앞으로 또 책을 쓸 순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유언이라 생각하고 썼다.” 2011년 3·11 방사능 유출 사고로 커다란 재앙을 몰고 온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등에서 35년 동안 원전 설계·건설·관리를 담당해온 원전 기.. 더보기
<후쿠시마 사태 2년…해외 원전 동향은> 원문 |입력 2013-03-10 11:00 |수정 2013-03-10 11:54 | 독일·스위스 등 유럽권에서 '탈 원전' 확산 브라질·인도 등 개도국은 계속 원전 중심 미국·프랑스 등 원전 선진국, 주도권 노리고 신기술 개발 (빈=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다. 그동안 일부 원전 운영 국가들이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가동을 중단하거나 폐기 결정을 내리는 사례가 나온데다 셰일가스와 신재생 에너지가 각광을 받으면서 원전의 입지가 줄어드는 모양새다. 그러나 원전 운영국들은 발전단가가 가장 낮은 원전의 경제성 때문에 쉽사리 원전 비중을 축소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전력요금 인상, 지구 온난화 등 원전을 포기할 경우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기존의 원전 .. 더보기
후쿠시마 사고 100일… 커지는 원전 안전성 논란 후쿠시마 사고 100일… 커지는 원전 안전성 논란 ‘괴담’ 업고 원전폐기 여론 ‘부글’… “대안 에너지 없다” 불안한 동거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는 20일로 100일을 맞게 되지만 여전히 원전에 대한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초기에는 일본으로부터 시작된 원전 방사능 공포가 국내 전역에 확산됐고, 현재는 막연한 공포감은 줄어들었지만, 원전이 ‘과연 계속 써도 되는 에너지인가’ 하는 의구심은 남아있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 탓이다. 해외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미국과 유럽 등 원자력 선진국들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마쳤지만, 원전을 폐기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늘려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은 꾸준하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100일에 즈음해 ‘원자력 에너지’의 .. 더보기
원자력族 충격적 패배…'후쿠시마의 역습' 독일 강타 원자력族 충격적 패배…'후쿠시마의 역습' 독일 강타 메르켈 원전 폐쇄 '늦었다'…"원전, 메르켈 몰락의 신호탄" 기사입력 2011-03-28 우리 나라에서 '원전 불가피론'을 역설해온 집권 여당과 일부 보수 야당 정치인들이 뜨끔할 소식이 독일에서 날아왔다. 27일 영국의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세계에서 가장 격렬한 원전반대 시위가 계속된 독일에서 이날 열린 주의회 선거에서 사실상 원전사업을 옹호해온 집권 기독교민주당(CDU)이 충격적인 득표율 감소를 기록한 반면, 원전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한 녹색당은 지난번 10%대였던 득표율을 두 배로 끌어올렸다. ▲ 독일의 부유한 주로 꼽히는 바덴-뷔르템베르크에서 '원전반대'를 당론으로 내세운 녹색당이 연정구성으로, 지난 58년간 집권해.. 더보기
후쿠시마 사고, 이제는 제갈공명을 모셔올 때! 후쿠시마 사고, 이제는 제갈공명을 모셔올 때! [변방의 사색] 다카기 진자부로의 기사입력 2011-03-25 오후 6:16:01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4호기에 냉각수가 바닥났다던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발표 이후 이틀간은 지내는 게 말이 아니었다. 수업을 들어가도, 수업을 나와도, 교무실에 앉아 있어도, 복도를 거닐어도 그 생각뿐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단 말인가. 20년간 원자력 발전소 기술자로 일하다 암을 얻은 뒤, 남은 생애를 반핵운동가로 살았던 히라니 노리오(平井憲夫)의 기나긴 편지를 숨죽여 읽으며 전율을 느끼기도 했다. 그는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가 지진 같은 재난에 대해 사실상 별다른 대책이 없음을 강조하면서 이 끔찍한 재앙을 예견하고 있었다. 나는 가르치던 과목의 수업 진도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