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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소

제2의 체르노빌인가, 걱정 없는 수준인가? 제2의 체르노빌인가, 걱정 없는 수준인가? [2014.04.07 제1005호] [기획 연재] 동아시아 핵발전 현장을 가다 ④ 아시아가 아시아에게 북한 핵시설 위험 분석 엇갈려 동아시아의 핵 안전을 언급할 때, 북한 핵 문제는 빠질 수 없는 변수다. 세 차례의 핵실험까지 진행한 북한의 현실은 동아시아 주변국에는 안보 문제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북한이 핵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기구 활동을 하지 않아서 관련 정보를 구할 수 없다는 점도 또 다른 위험 요인이다. 북한에 처음 핵시설이 들어선 건 1962년이다. 우리나라의 고리 핵발전소 1호기가 착공된 해보다 9년이나 앞선다. 당시 소련과 ‘원자력 평화적 이용 협정’을 맺은 북한은, 소련의 도움으로 소형 연구용 원자로 IRT-2000을 평안북도 영변에 착.. 더보기
앞에서는 ‘핵 안전’ 뒤에서는 ‘핵 발전’ 앞에서는 ‘핵 안전’ 뒤에서는 ‘핵 발전’ [2014.04.07 제1005호] [기획 연재] 동아시아 핵발전 현장을 가다 ④ 아시아가 아시아에게 핵안보정상회의에서 ‘핵의 평화적 이용과 비확산’ 주장하는 동아시아 국가들 핵발전의 경쟁적 수출로 위험 확산 중 3180만 명.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동아시아에 있는 핵발전소 반경 30km 안에 살고 있는 인구수다(2010년 기준). 30km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방사선비상계획구역’(핵발전소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벌어질 경우, 그 피해를 감안해 대피시설과 방호물품 등을 미리 준비해둬야 하는 구역)으로 정하라고 권고하는 거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핵의 위협은 핵발전소 반경 30km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과거 미국·영국·프랑스 등의 기술을 이어받은 한국.. 더보기
국민투표, 안 맞아~ 국민투표, 안 맞아~ [2014.03.31 제1004호] [기획 연재] 동아시아 핵발전 현장을 가다 ③ 룽먼의 메시지 핵발전소 가동 둘러싼 대만 국민투표 논란 20년사 시험가동 마치고 상업운전 준비 앞둔 4호기 핵발전소로 충돌 예상 » 지난해 8월2일 대만 타이베이 입법회 본회의장에서 민진당과 국민당 입법위원들이 룽먼 4호기 핵발전소 가동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 안건 처리를 둘러싸고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뉴시스 AP 고성과 비명이 난무하는 공간에 플라스틱 물병이 날아들었다. 지난해 8월2일 오전, 타이베이 중산구에 있는 대만 입법회 건물(한국의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대만 제1야당인 민주진보당(이하 민진당) 입법위원 40여 명은 이날 새벽 일찌감치 입법회 건물로 모여든 뒤 본.. 더보기
22년간 반복된 탈핵의 꿈 22년간 반복된 탈핵의 꿈 [2014.03.31 제1004호] [기획 연재] 동아시아 핵발전 현장을 가다 ③ 룽먼의 메시지 정부와 주민 갈등으로 22년째 건설과 중단 반복되는 대만 룽먼 4호기 핵발전소 건설 현장 르포… “한국이 영향 끼칠 것” » 대만 신베이시 궁랴오구 푸룽 해변 앞에서 바라본 룽먼 4호기 핵발전소의 모습. 1992년부터 공사에 들어간 이곳은 현재 공정률이 90%를 넘긴 상태다. “예전에는 여기 내려가 밤마다 장어를 잡곤 했는데…. 핵발전소 앞에 방파제가 생기고 나서는 해변 모래가 쓸려 내려갔어요.” 2월27일 오후, 대만 신베이시 궁랴오구 푸룽 해변 앞에 선 우웬창(58)은 해안선 끝을 가리켰다. 파도 너머 희뿌옇게 솟은 굴뚝과 상자를 닮은 건물 두 채가 눈에 들어왔다. 타이베이 시내.. 더보기
‘차이나 신드롬’의 습격 ‘차이나 신드롬’의 습격 [2014.03.17 제1002호] [표지이야기] 기획연재_ 동아시아 핵발전 현장을 가다 ① ‘차이나 신드롬’의 습격 중국의 핵발전 건설 현장 르포 전세계 건설 중인 72기 가운데 28기 차지, ‘대력발전핵전’에서 ‘안전고효발전핵전’ 정책으로 바뀌었지만 중국은 핵발전 팽창 속도가 폭발적인 세계 유일의 나라 » 지난 2월11일 오전 중국 산둥성 하이양시 펑청완미 해안가에서 바라본 하이양 핵발전소 1·2호기 건설 현장의 모습. 외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1호기는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는지 모른다.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상흔이 할퀴고 간 지 3년. 재앙의 기억을 잃은 아시아는 지구에서 유일하게 ‘핵발전 드라이브’가 멈추지 않.. 더보기
후쿠시마서 3년째 생활...몸에 이상한 징후가 후쿠시마서 3년째 생활...몸에 이상한 징후가[탈핵의원 김제남의 일본 방문기①] "핵발전소 사고 뒤, 이미 모든 게 끝났다" 14.03.17 14:29l최종 업데이트 14.03.17 14:29l 김제남(jnkim517 김제남 의원(정의당)은 '아이들에게 핵없는 세상을 위한 국회의원 연구모임'의 대표의원이며, 후쿠시마 3주기를 맞아 일본 의회 내 원전제로회의 초청으로 3월 4일부터 3일간 일본 의회와 후쿠시마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한국 국회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후쿠시마 현장을 확인한, 20년 환경운동가 출신 탈핵 국회의원의 일본 방문기를 3회에 걸쳐 게재하고자 합니다... 후쿠시마로 가는 길은 비가 내리고 안개가 깊었다. 방사능비를 맞는 것이 불안했지만 비가 내리면 공간에 떠다니는 방사능 농도는 비에 씻겨.. 더보기
핵발전소 시한폭탄 23기, 이제는 폭탄을 해체할 때! 핵발전소 시한폭탄 23기, 이제는 폭탄을 해체할 때! [현장] 삼척에서 서울까지, 탈핵 염원 담은 400㎞ 도보 순례 이재호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당장 핵발전소 가동을 멈추라는 게 아니다. 신규 핵발전소를 짓지 않는 것부터 시작하자." 삼척에서 서울까지 총 400킬로미터의 '탈핵 희망 도보 순례'를 마치고 돌아온 강원대학교 성원기 교수는 순례를 마치며 이렇게 말했다. 성 교수는 "순례단이 흘렸던 땀과 눈물과 기도를 모아서 박근혜 정부에 요구한다. 새로운 핵발전소를 짓는 것은 우리의 장래를 끊어버리는 것이다. 신규 핵발전소를 더 이상 짓지 말라"고 호소했다. 탈핵 희망 도보 순례단이 주최하고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공동 행동이 주관한 '탈핵 희망 도보 순례단 서울 도착 기자 회견'이 7일 광화문광장에서 .. 더보기
"정말 한국의 핵발전소는 일본것과는 다릅니까?" "정말 한국의 핵발전소는 일본것과는 다릅니까?" [인권오름] 안전한 핵발전은 어디에도 없다 기사입력 2011-04-17 오후 5:38:20 핵발전소는 거대한 보일러와 같은 것입니다. 가정에서 쓰는 보일러는 뜨거운 물로 방을 덥히고 목욕을 하지만, 핵발전소에서는 뜨거운 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듭니다. 우리가 집에서 쓰는 보일러에 들어가는 연료로 연탄을 사용하는 것처럼 핵발전소에서도 우라늄이라는 연료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우라늄 연료라는 것은 물을 데우기에는 너무 뜨거운 열이 나고, 한번 타기 시작하면 몇 년 동안 계속 뜨겁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계속 냉각을 해줘야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일본을 덮친 대형 쓰나미에 이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냉각기가 고장 났습니다. 우라늄 연료가 냉각되지 못하고 열을.. 더보기